솃 濡쒓렇씤 쉶썝媛엯 硫붿씪蹂대궡湲 궗씠듃留
느티나무도서관
요즘새숲에선? > 함께읽는책
 
작성일 : 10-05-31 12:20
[새책소개] 김구천구백이_ 송언 지음
 글쓴이 : 새숲
조회 : 8,741  




[5월 새로 들어온 책_어린이]


김구천구백이 / 송언 , 파랑새어린이


[책소개]


매일매일 백 원씩, 내 별명에 이자가 붙기 시작했다!
내 별명은 김 브라보이다.
겁나게 바쁜 엄마 아빠를 둔 덕에 학교 공부 끝나면 나를 간섭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. 그래서 날마다 일기장 끝에 ‘오늘도 기분이 브라보이다.’라고 쓴다.
그러던 어느 날, 십 년 내 인생에 제대로 큰 사건이 터졌다.
교실에서 유행이던 로봇 장난감, ‘비드맨’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다. 우리 반 애들에게 비드맨을 사 주려고 엄마 화장대에서 슬쩍 돈 오만 원을 집어 온 박 마법이 “비드맨 갖고 싶은 사람, 선착순 다섯 명이다!”라고 외칠 때까지만 해도 별일 없을 줄 알았다. 우리는 왁자지껄 문방구에 도착해서 비드맨 하나씩을 사고 삼천 원씩 거스름돈도 받아 챙겼다. 그런데 남은 돈으로 와플 과자랑 떡볶이랑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전에 선생님에게 딱 걸렸다. 깐돌이 장지훈, 출렁출렁 오택준, 나, 흐물흐물 안원중, 반장 김태훈이 한 줄로 늘어서서 칠천 원을 꼭 갚기로 선생님과 약속했다. 사건은 그때부터다. 다음 날, 나는 칠천 원을 가져오지 못했고, 내 별명은 김 칠천이 되었다.

“김 칠천, 너 말이야, 내일도 칠천 원 안 가져오면 별명이 김 칠천백으로 올라가. 모레는 김 칠천이백으로, 글피는 김 칠천삼백으로. 네가 언제까지 버티는지 두고 보자. 김 만 되는 날, 넌 죽었다.”


선생님은 왜 이리 지긋지긋하게 날 괴롭힐까?
선생님은 ‘김 만 되는 날’ 내가 감옥에 가거나 전학을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으름장을 놓았다. 엄마에게 전해 달라고 선생님 전화번호도 적어 주었다. 하지만 엄마는 날마다 바쁘다. 얼굴 볼 시간도 없다. 밤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날마다 아침밥 차려 놓고 쓰러져 자기 일쑤다. 그리고 걸려 오는 전화는 절대로 안 받는다. 선생님이 매일매일 새로운 작전으로 엄마와 어떻게든 얘기해 보려고 골머리를 앓을 즈음 내 별명은 김 팔천오백이 되었다.

“코뿔소처럼 무지막지하고, 악어가죽처럼 질기고, 염소처럼 염치없는 제자는 일찍이 없었다. 그게 바로 너다, 김 팔천오백!”

선생님도 참 끈질기다. 어쩌면 무서운 건지도 모른다. 내가 박 마법에게 칠천 원을 갚든 말든 그만 모른 척해도 될 텐데……. 그 뒤, 조용조용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갔다. 선생님도 질렸는지 더 이상 나를 닦달하지 않았다. 나도 마음이 느긋해졌다. 그러는 사이에 김 팔천구백을 지나, 기어이 김 구천 선마저 돌파해 버렸다...

[작가소개]

송언선생님은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어린이책을 쓰신다.
아이들의 일상에서 재미난 이야기소재를 가져와 아이들의 관점에서 풀어내시는 멋진 재주를 가지신 작가분이시다.
삽화에 나온 선생님이 바로 송언선생님의 모습과 흡사하다.
희끗희끗한 머리칼, 흰수염...

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번호가 진짜 송언선생님의 전화번호라는 사실...





조송이 10-08-14 14:40
답변 삭제  
* 비밀글 입니다.
뷀&#… 15-04-13 15:05
답변 삭제  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